히브리대에서 배부른 점심식사

이번주부터 새 학기가 시작이 되어서 이것저것 할것이 많습니다.

방학때에도 계속 학교에 나오기는 했지만 학기가 시작되면서 더욱 긴장되고 더욱 시간을 아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블로그를 하고(블로그 중독 증세가 보입니다 ^^) 밥을 먹고 도서관이 문여는 시간에 맞추어서 집에서 8시 30분정도에 나섭니다.

그리고 요즘은 학기가 시작이 되면서 방학중에는 7시까지만 열던 도서관을 9:45까지 열어줍니다.

그래서 도서관의 문이 닫힐때까지 시간이 굉장히 많습니다.

어제는 솔직히 도시락을 싸오지 않아서 학교에서 사먹을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서관에 앉아있는데 아내가 전화를 하더군요..

아내 : 여보! 내가 도시락 싸가지고 학교로 갈께요 ~
나 : 그래 아기 춥지 않나 모르겠다 (어제는 날씨가 꾸물꾸물 했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는 걸어서 약 15-20분 유모차를 밀면서 오기때문에 25분까지 걸리기도 합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오후 1시경 아내가 다시 전화를 해서 집에서 출발했다고 알려줍니다.

알겠다고 하고 계속 책을 보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약 20분 후 도서관 앞에 도착했다고 하더군요 

내려가서 우리 아이와 아내를 데리고 가까운 카페테리아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같이 하숙하는 자매도 부르고 그 자매의 친구도 부르고 그렇게 넉넉한 식사를 하였습니다


아내는 김밥과 닭고기 튀김을 해서 가지고 왔더군요 ^^

어느정도 배를 불린 우리 아이는 무언가 마려운듯 여기저기를 살피기 시작합니다 ^^

나의 손을 끌고 밖으로 나온 환호.. 정말 환호성을 치며 뛰어다니기 시작합니다 ^^

잠깐 앉혀서 사진을 찍는 시간도 아까운가 봅니다. 그 잠깐 사이에도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면서 눈은 여전히 다른곳을 향합니다 ^^

여기는 도서관 바로 앞에 있는 조그마한 공간인데 아이들을 사랑했던 한 유대인 작가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오늘도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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