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2008년에 6월달에 결혼을 하고 8월달에 대둔산 호텔에서 있었던 Bob Academy 세미나에 참석해 나도 히브리어송을 가르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그때 우리 아버지도 성전 모델을 만드셔서 전시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리고 난후 아버지를 모셔다 드리기 전에 아버지와 함께 대둔산을 같이 올라갔는데..
아버지와의 산행..
자주 하지 못했던것이 기억이 난다.
아버지는 구두를 신고, 정장을 입으시고, 얼마나 즐겁게 산행을 즐기시던지..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아버지와 케이블카를 타기 전에 한컷.
케이블 카를 타고 오르면서 보이는 대둔산 그 산새가 참 웅장하고 멋있다.
저 케이블카에 내리면 간단한 스낵바와 바로 뒤쪽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통해 산을 오르게 된다.
케이블 카에 내려서 계단으로 산행을 시작하고 있다.
나: 아빠 힘들어 보이는데?
아빠 : 아냐 예전에도 대둔산에 왔었어 너 세상에 없을때 ^^ 그때는 뛰어서 올라갔어.
나: ^^ 구두 않힘들어 아빠?
아빠 : 응 괜찮아 어서 올라가, 신경쓰지 말고..
아빠는 아들에게 신경쓰이게 하는게 싫으신거 같았다. 이후에는 돌로 이루어진 길도 있고 그랬는데 힘든내색 하지 않고 언제나 나의 앞쪽에서 힘차게 걸어가셨다.
계단이 상당히 가파르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는것은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 아빠 이쪽 배경이 좋은데 사진 찍어드릴께요..
아빠: ....
말씀하지 않으시고 내가 말한 위치에 가셔서 숨을 몰아 쉬시면서 펜스에 등을 기대고 숨을 고르고 계셨다 ^^
그 이후로는 그냥 내리 올라오기만 했다. 그렇게 올라와서 저 뒤로 보이는 구름다리도 건너고.. 정상에 설치한 전망대와 같은 곳에서 사진으로 기억을 남겼다.
내려가는 길에 구름다리에서 사진을 찍었다.. 멀리서 보면 아버지의 얼굴표정이 잘 보이지 않지만
가까이서 보면 많이 힘들어 하시는게 눈에 띈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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